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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나누는 추수감사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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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감마당 작성일 17-11-14 11:41 조회 2,387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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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수감사주일에 대한 간략한 배경과 의미

한국교회는 11월 셋째 주일을 추수감사주일(秋收 感謝節, Thanksgiving Day)로 지키고 있으나 각 교회의 사정에 따라 추석을 전후로 지키는 교회들도 늘어가고 있다. 

추수감사절은 영국의 청교도들이 신앙의 자유를 찾아 신대륙(미국)에 정착하여 하나님께 감사예배 드린 것이 그 기원이다. 그렇기에 추수감사주일 예배는 한국의 상황과 전통을 반영하여 드리는 것도 좋다. 

직접 추수한 것을 드리며 감사의 예배를 드릴 수 있는 농촌교회에 비해 도시 교회에서는 추수감사절의 실감이 덜한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구원해 주신 하나님의 사랑과 지난 1년 동안 하나님의 인도하심과 돌보아 주신 은혜를 기억하고 고백과 찬양으로 감사예배를 드리는 것은 아름다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중요한 것은 예배를 통해 성도에게 감사가 일상의 중심에 있어야 한다는 것을 깨달아야 한다. 감사의 예물과 헌물들은 자원하여 드리며, 소외된 이웃,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사람들에게 사랑을 나누는 절기로 삼아야 할 것이다.


추수감사주일에 대한 조금 더 자세한 설명

추수 감사절은 항해술이 취약했던 1620년 오직 신앙의 자유만을 찾아 메이플라워호에 몸을 싣고 신대륙 아메리카로 건너간 102명의 청교도(the Puritan)들이 그로부터 1년 후 낯설고 물설은 개척지에서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한 해 농사를 수확한 후 얻은 새 땅에서의 첫 결실을 감사하여 드린 감사 기념 예배에서 유래된 것이다. 이들이 드렸던 첫 추수 감사절의 벅찬 환희는 단순히 한 나라의 건국 일화나 한 해의 추수의 감사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신앙과 자유의 존엄성을, 그리고 개척자정신의 고귀함을 보여 주는 산 실례로서 모든 인류의 가슴속에 진한 감동을 전해준다. 

1. 시기 
오늘날의 추수 감사절을 유래케 한 미국은 청교도들이 신대륙 이주후 첫 추수 감사절 예배를 행한, 버지니아 북쪽 땅에 첫발을 내디딘 1620년 1월 21일을 기념하는 뜻에서 11월 넷째주 목요일을 추수 감사절로 정하고 있다. 한편 영국은 전통적으로 8월 1일을 추수 감사절(Lamas)로 지키고 있다. 그리고 유럽의 여러 나라들은 부활절 후 40일, 즉 승천일(목요일)전 3일간을 추수 감사절로 지키고 있다. 
우리 나라의 경우, 기독교 전래 이후 교단마다 차이가 있기는 하지만 일반적으로 미국인 선교사가 조선에 입국한 것을 기념하여 11월 셋째주 일요일을 추수 감사절로 지키고 있다. 원래 미국 선교사의 조선 입국은 11월 셋째주 수요일이었으나 그후 요일이 변경되어 오늘에 이르고 있는 것이다. 

2. 유래 
곡물 추수와 관련되어 성경에 나타난 최초의 감사 제사는 가인고 아벨의 제사이며 유대인의 칠칠절, 수장절 등과 같이 고대로부터 추수 감사에 관련된 의식은 어느 나라에서나 찾아볼 수 있는 것이었다. 이렇게 각 나라의 민속적인 풍습으로 행해졌던 추수 감사제가 교회의 한 절기로서 지켜지게 된 것은 영국에서 미국으로 건너온 청교도들에 의해 거행되었던 1621년의 추수 감사절의 영향 때문이다. 
성경 말씀대로 경건하게 생활하려는 청교도들과 이미 형식주의적 신앙 생활에 젖은 영국의 국교도들간에는 많은 신앙의 갈등이 있었다. 그런데 영국의 국왕은 영국의 국교도와는 다른 신앙 견해를 가진 청교도들을 용납하지 않았으며, 신앙적 자유를 허락하지도 않았다. 그래서 청교도들은 그들의 신앙을 지키기 위해 네덜란드로 건너갔다. 그러나 11년간의 네덜란드에서의 생활은 무척 고된 것이었으며, 올바른 신앙인으로 자녀를 교육하기란 더더욱 힘이 들었다. 이에 청교도들은 신대륙으로 가기 위해 7년 동안 힘들여 일해서 번 돈으로 배를 샀다. 그러나 스피드웰이란 이름을 가진 그 배는 장기간 항해에 적합하지 않았으므로 다시 다른 배를 구입하였는데 이것이 바로 유명한 메이플라워이다. 이 배 역시 180톤의 작은 배에 지나지 않았지만, 신앙의 열정에 불타는 청교도들은 신앙의 자유를 찾아 1620년 메이플라워호를 타고 신대륙인 미국으로 건너가게 된 것이다. 
그리고 이들은 메사추세츠 플리머스 항구에 닿자 먼저 하나님께 감사의 예배를 드렸다. 청교도들이 도착한 때는 늦가을이었고 곧 겨울이 닥쳐왔다. 월동을 위해 집을 짓고 생활의 터전을 닦아야 하는 격무에 시달리게 되었다. 일기가 나빠서 한 주일의 반 밖에는 일을 할 수가 없었으며, 악조건과 싸우는 동안 많은 사람들은 폐병과 기아와 영양실조로 쓰러지기도 했다. 그 결과 반 이상이 추위와 질병을 이기지 못하고 세상을 떠나기도 했다. 그러나 이들은 낙담하지 않고 어려운 역경 가운데서도 하나님을 의지했다. 1621년 3월 하순경 사모셀드라는 추장과 스구완도라는 인디안이 방문했다. 이들 인디안과 환친을 맺고 인디안들에게 농사짓는 법을 배웠고, 이들은 옥수수를 심고 고기를 잡으며, 열심히 일을 해 1621년 10월에 풍성한 소출을 거두게 되었다. 
그래서 이 축복을 감사하기 위해 친절한 인디안들을 초청하고 자기들이 수확한 과일과 곡식을 가져다 놓고 하나님께 감사의 예배를 드리며 3일간 축제를 벌였다. 자기들이 쉽게 얻을 수 있는 거위, 오리, 옥수수 등을 나누면서 같이 즐기며 하나님께 감사하게 된 것이 감사절의 시작이었다. 
그후 1623년 매사추세츠 주에서는 추수 감사절을 공식 절기로 선포하였으며, 1789년에는 미국의 초대 대통령 조지 워싱턴이 이를 전국적으로 지킬 것을 선포하였다. 그러나 3대 대통령인 토마스 제퍼슨은 추수 감사절이 왕의 관습이라는 이유로 이를 기념하는 행사를 중단하였다. 그 뒤로 추수 감사절은 일부 주에서만 비공식적으로 지켜지게 되었고, 그 기념일도 주마다 달랐다. 
이렇게 폐지되었던 추수 감사절이 다시 지켜지기 시작한 것은 1863년 링컨 대통령이 추수 감사절을 미국의 연례적인 축일로 선포하면서부터였다. 이는 Godey's Lady's Book의 편집자였던 사라 요세파 헤일여사의 '추수 감사절은 미국의 건립이 하나님의 은혜로 되어졌음을 기념하는 연례적인 절기로 지켜져야 한다.'는 주장이 받아들여진 결과였다. 이 당시 미국에서는 남북 전쟁이 진행되고 있었는데, 추수 감사절 하루 동안은 전쟁이 중지되기도 했다. 
그리고 우리 나라의 교회가 추수 감사절을 교회의 절기로 지키게 된 것은 1904년부터이다. 처음에는 장로교 단독으로 11월 10일을 추수 감사절로 기념하던 것이 1914년 교파 선교부의 회의 결과에 따라 미국 선교사가 조선에 입국한 것을 기념하는 뜻에서 11월 셋째 주 수요일로 변경되어 지켜지게 되었다. 그 후에 추수 감사절은 그 요일이 수요일에서 일요일로 바뀌어 11월 셋째주 일요일을 추수 감사절로 지키게 되었다. 한편 오늘날 우리 나라의 교계에서는 추수 감사절을 우리의 실정에 맞게 추석(중추절)으로 정해야 한다는 주장이 있고, 일부 교회와 교파에서는 이미 이를 시행하고 있다. 

3. 풍습 
추수 감사절의 근본 목적은 한해동안 보살펴 주시고 축복해 주셔서 풍성한 수확을 거두게 해주신 하나님께 감사의 뜻을 표하고 또한 감사의 예물을 드리는데 있다. 1621년 온갖 어려움 속에서도 신대륙에서의 첫 수확을 거두게 된 청교도들은 추수할 수 있도록 도와주신 하나님께 깊은 감사를 드리며, 이웃 인디언들을 초대해 추수한 곡물을 함께 나누어 먹으며 즐거워했는데 이러한 풍습이 오늘날까지도 이어져 사람들은 추수 감사절에 새 곡물로 만든 음식과 관련된 음식을 이웃과 나누어 먹는다. 
추수 감사절과 관련하여 가장 널리 알려진 풍습으로 칠면조 고기를 먹는 것이 있다. 칠면조 고기를 먹는 풍습은 첫 추수 감사절 때 새 사냥을 갔던 사람이 칠면조를 잡아와 먹기 시작한 데서 유래한 것으로 오늘날에도 일부 지방에서는 이날 식탁에 5개의 옥수수를 올려놓는데, 이는 청교도들이 식량난으로 고생할 때 한 사람의 하루 식량으로 배당되었던 옥수수 5개를 의미하는 것이다. 이에 각 가정의 부모는 첫 추수 감사절이 지켜지기까지 고생했던 그들 선조들의 수고를 설명해 주며 자녀들과 함께 그 옥수수를 먹는다. 
유럽의 여러 나라는 예수의 승천일 전 3일간을 추수 감사절로 지키는데, 이때 유럽인들은 전통적인 풍습에 따라 풍년 기원제를 드리며, 밭으로 나와 보리밭을 걷는 풍습을 행하기도 했다. 또한 영국에서는 8월 1일에 추수한 곡식으로 만든 빵을 드리며 풍성한 수확에 감사하며 이날을 기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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