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애굽기 32장에 보면, 모세가 하나님의 계명이 담긴 십계명 돌판을 가지고 내려오다가, 금송아지를 만들고 그 앞에서 춤을 추는 이스라엘 백성들의 모습을 보고, 돌판을 깨뜨리는 장면이 나오고 있습니다. 아무리 화가 났다고 하더라도 그렇지, 어떻게 하나님이 친히 써주신 십계명 돌판을 깨뜨릴 수 있을까요? 그러고도 죽지 않고 산 것을 보면 신기하기까지 합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하나님은 모세의 그런 행위에 대해 책망하거나 화를 내셨다는 기록이 없다는 것입니다. 모세가 십계명 돌판을 깬 것을, 하나님께서도 이해해 주셨기 때문일까요? 도대체 모세는 왜 돌판을 깼을까요?
오늘 성경 돋보기의 주제는, 이렇게 모세가 십계명 돌판을 깬 이유에 대해, 그리고 그러한 행위가 갖는 의미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